NC 다이노스 로건 베렛이 6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처했다.
베렛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안타(2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했다.
3회까지는 이렇다할 위기가 없었다. 안타와 볼넷 하나 없이 넥센 타자들을 요리했다.
하지만 2-0으로 앞서던 4회 첫 안타를 내줬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볼넷을 허용한 베렛은 2사 후 박병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3루를 만들어줬고 김하성의 중전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임병욱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4회 위기를 넘긴 베렛은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하지만 6회가 문제였다.
2-2로 맞서던 6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베렛은 후속타자 제리 샌즈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고 임병욱에게 투런포까지 맞으며 6회에만 4실점하며 구창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척=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