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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이제훈 "채수빈, 예뻐보이려는 여배우 아니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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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제훈과 채수빈이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강은경 극본, 신우철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우철 PD, 이제훈, 채수빈, 이동건, 김지수, 김경남, 이수경, 김로운이 참석해 '여우각시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훈은 상대역인 채수빈에 대해 "(캐스팅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너무 좋았다. 같이 연기하고 싶었던 배우인데 이번 작품으로 만나서 반가웠다. 촬영하다 보니 편하다. 여배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예쁘게 나오셔야 하고 신경쓸 것이 많은데 채수빈 씨는 그런 것들보다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설득하려 노력하는 모습에 제가 더 기분이 좋더라. 그래서 저도 더 성심성의껏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거 같았다. 두 달간 촬영을 이어오면서 매우 만족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수빈은 "저는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고 같이 연기를 해오고 싶었던 사람이라 망설이지 않고 이 작품을 하겠다고 한 거 같다. 촬영을 하면서도 많이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셔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이제훈, 채수빈, 이동건, 김지수, 김경남, 이수경, 김로운 등이 출연한다.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