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빗발치는 비난에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홈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다. 최근 맨유의 계속된 부진으로 주변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에서 뛰었던 폴 스콜스 역시 팀을 비난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태연했다.
그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쁘진 않았다. 지난 경기보다 발전한 것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맨유 선수들의 자신감이 하락한 부분에 대해 "내가 뭐라고 말하긴 어렵다. 더 많은 비판을 불러일으키기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스콜스의 비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무리뉴는 "어떤 말을 했는지 관심이 없다. 알 필요도 없다"라면서 "그는 후반전에 '공격하라'고 외쳤던 팬들처럼 어떤 말도 할 자유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나 맨유 서포트들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그들의 생각을 존중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