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행복한 결혼 발표에서부터 '히든싱어5' 도플싱어 가요제 특집 우승인 '베스트 커플상' 획득까지, 거미가 활짝 웃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5' 도플싱어 가요제'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거미·이은아를 비롯해, 탄에는 김경호·곽동현, 소찬휘·황인숙, 박현빈·김재현, 케이윌·정한, 박미경·이효진, 바다·최소현, 린·최우성·안민희가 출연했다.
출연자들의 환상적이 무대 만큼이나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거미의 결혼 언급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 전현무는 거미에게 "겨울에 좋은 소식이 있지 않냐"며 연인 조정석과의 결혼에 대해 물었다.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애를 시작한 거미와 조정석은 지난 2015년에는 공개 열애를 시작한 대표 연예인 커플이다. 지난 6월 두 사람은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전현무의 물음에 "'그것'도 좋지만 10월 6일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한다"고 말한 뒤 이어 "그리고 내가 시집을 간다"며 쑥쓰러워 했다. 거미의 말에 관객들은 환호성을 쏟아냈다. 바다는 거미에게 "거미 씨 거미줄에 누가 걸릴지 항상 궁금했는데 아름다운 걸림이다"고 센스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발표 뿐 아니라 거미는 이날 자신의 모창능력자 이은아와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았다. 이제는 '소울 시스터즈'가 돼 친자매 같은 사이가 됐다는 두 사람. 두 사람은 이날 무대에서 '어른아이'와 '태양의 후예' OST인 '유 아 마이 에브리씽' 무대를 완벽한 가창력으로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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