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이 이번 시즌 첫 밀란더비에서 마지막에 웃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이카르디가 222번째 밀란더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렸다.
인터밀란은 22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차에서 벌어진 AC밀란과의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홈경기서 짜릿한 1대0 승리했다.
인터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터진 이카르디의 결승골로 라이벌 AC밀란을 제압했다. 이카르디는 베시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박아 AC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이 승리로 인터밀란은 정규리그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인터밀란은 승점 19점으로 유벤투스(승점 25) 나폴리(승점 21)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AC밀란은 3연승에서 멈췄다. 승점 12점의 AC밀란은 12위.
인터밀란은 이번 경기서 4-2-3-1 포메이션으로 나갔다. 최전방에 이카르디, 그 뒷선에 나잉골란-페리시치-폴리타노, 수비형 미드필더로 베시노-브로조비치, 포백에 데 브리-스크리니아르-아사모아-브리살코를 배치했다. 골문은 한다노비치가 지켰다.
인터밀란은 전반 30분 나잉골란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대신 발레로가 들어왔다. 인터밀란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하고도 골결정력이 부족해 막판까지 고전했다. 인터밀란은 볼점유율(57%>43%) 슈팅수(18개>15개) 유효슈팅수(4개>1개) 등에서 전부 앞섰다.
AC밀란은 4-3-3 전형으로 맞불을 놓았다. 최전방에 이과인-수소-차하노글루, 허리에 비그리아-케시에-보나벤투라, 포백에 무사치오-로마놀리-로드리게스-칼라블리아를 세웠다. 골문은 돈나룸마에게 맡겼다.
인터밀란의 다음 상대는 25일 유럽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 원정이다. AC밀란은 레알 베티스와 26일 유로파리그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