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핸드볼 최강' 두산이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6일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SK호크스와의 2018~2019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3차전에서 30대19 완승을 거뒀다. 정의경(8골-1도움)과 조태훈(7골-1도움)이 공격에 앞장서며 팀을 이끌었다. 골키퍼 박찬영도 12세이브를 기록하며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박찬영은 800 세이브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썼다.
두 팀의 경기는 남자부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기대를 모았다. 올 시즌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하는 두산과 이를 막아 세우려는 SK호크스의 격돌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의외로 쉽게 마무리됐다. 두산은 전반 9분부터 약 9분 동안 SK호크스의 공격을 꽁꽁 묶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조태훈과 정의경을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두산이 14-4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두산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특히 골키퍼 박찬영이 고비마다 SK호크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두산은 30대19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18~2019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전적(16일)
인천도시공사 35-30 상무피닉스
두산 30-19 SK호크스
하남시청 28-21 충남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