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줄곧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영 보이즈와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1대0 극적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물병을 던지며 환호했다.
경기 뒤 "마지막 순간까지 곤경에 처해있었다. 좌절감을 느꼈었다. 하지만 우리는 득점에 성공했다. 안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맨유는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은 물론, 감독과 선수단 불화설로 위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UCL 16강 진출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UCL에 14차례 나섰다. 줄곧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우리는 더 높고 현실적인 야망을 가진 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