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제' 김연아와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어워즈에서 김연아는 스포츠 분야에 크게 기여한 스포츠인에게 수여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상'(Outstanding Performance)을 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평화의 길을 연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Inspiring Hope through Spor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선수 시절 빛나는 업적은 물론 은퇴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모범적인 활동을 통해 대회 성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연아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특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참여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피겨인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대표해 시상식에 남측 박종아와 북측 김은향이 참석했다. 여자아이스하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초로 남북이 손발을 맞춰,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5전패를 기록했지만 '우리는 하나다' 응원속에 남북이 하나가 돼 투혼을 다하는 모습은 진한 감동을 남겼다. 던 모습으로 전 세계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ANOC 총회 첫날 펼쳐진 시상식에는 '아테네올림픽 탁구 챔피언' 유승민 IOC위원이 자랑스러운 후배들과 함께했다. 유 위원은 시상식 직후 '축하합니다. 김연아-박종아 선수(Congratulation to my friends Yuna Kim and Jong-A Park who has been received the ANOC award tonight !)'라는 메시지와 함께 수상 사진을 올려 기쁨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