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말이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승점 62)은 2위 맨시티에 승점 3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뒤 클롭 감독은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우리는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심판은 알았을 것이다. 더 이상 격차를 벌리고 싶어하지 않았을 것이다. 웨스트햄의 골은 당연한 인상"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리버풀은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웨스트햄의 수비수들이 오프사이드를 생각하여 살짝 머뭇거리던 와중, 밀너는 망설임없이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마네는, 수비 한 명을 터치로 제쳐낸 뒤 침착하게 왼쪽 구석으로 볼을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골.
클롭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 선수 몇 명은 최고의 수준으로 뛰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