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회째를 맞는 2019년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4월 14일 오전 8시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힘찬 출발신호와 함께 열린다.
이 대회는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공인대회 승인을 받은 이후 8회째 개최되는 국제 마라톤대회로서, 특히 2016년부터 여자 국제부 시상을 신설하여 참가규모와 내용면에서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대구국제마라톤대회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메이저 마라톤대회로 성장했다
대회 코스는 엘리트선수와 마라톤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42.195km 풀코스와 일반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하프코스를 비롯하여 10km, 5km의 단축코스로 대회가 설계됐으며, 참가신청은 3월 25일까지 받는다.
코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군산시의 신도시권과 근대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원도심을 지나 금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금강하구둑, 철새조망대, 나포십자들녘을 돌아 월명 종합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코스로 설계돼 있다. 군산시의 유명 관광지들을 경유하는 관광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달릴 수 있어 봄날 마라톤코스로는 최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18년 대회부터는 풀코스를 3시간 이내 완주한 마라토너에게는 SUB-3 기념패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등록함으로써 마라톤동호인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기대가 크다.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군산시 일원에서 개최되면서 새만금의 도시 군산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홍보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돼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 관계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TV 생중계 등 언론보도를 통해 군산시의 생생한 모습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효과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가족, 대회관계자 등 1만5천여 명의 외래 방문객들이 군산을 찾아 숙식과 관광, 여가활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상권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산지역은 다양하고 풍부한 먹거리와 더불어 국제마라톤대회 개최지로써 육상 선수 전지훈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년 대회의 경우 전국에서 15개팀 100여명(마라톤, 육상선수 포함)의 마라톤 선수들이 평균 65일 정도 전지훈련을 군산시에서 실시해 16억원이 넘는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TV 중계와 언론 PR 효과가 27억원 등 직접 파급효과가 44억원에 달하는 등 대회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총 파급효과는 1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마라톤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중심도시 군산시의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