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캡틴 김주찬(38)이 삼성전에 결장한다. 개막전 포함 11경기 만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주찬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다"고 밝혔다.
김주찬의 공백을 메울 주인공은 외국인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다.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해즐베이커는 지난 3일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가 5회부터 대타로 나왔지만 두 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했다.
전날 9안타에도 3득점밖에 하지 않았던 타격 부진에 대해선 "장타력이 안나오는 것도 사실이고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다만 1주일 원정 여파일 것이다. 안방으로 가면 또 다시 제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홈에서 해즐베이커가 부활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