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가수 에디킴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인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정준영 대화방에 참여했던 가수 로이킴이 음란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건을 다뤘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화방에 참여한 16명 중 8번째로 피의자가 된 것.
로이킴이 '정준영 대화방'에 올린건 사진 파일으로, 어떤 사진인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경찰관계자는 "로이킴이 유포한 사진이 '음란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이 이 사진을 직접 촬영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가져온 건지는 당사자를 불러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로이 킴은 조사를 위해 곧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킴 소속사 측은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날짜를) 조율 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것 말고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여기에 참여한 인원은 16명이며 이 가운데 입건자는 8명에 달한다.
특히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대화방에 있었던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가수 에디킴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데스크' 측은 "대화방에 있었던 사람들 중 가수는 승리와 정준영, 로이킴을 비롯해 강인, 이종현, 용준형, 정진운, 최종훈, 에디킴 등 9명, 모델은 이철우 1명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중 이종현과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였던 용준형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가수 정진운과 강인, 모델 이철우는 당장 소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이 이들에 대해선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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