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이주의 선수'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이주의 선수' 후보 4명을 발표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일정이 끝난 시점, 해당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0일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UCL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영웅이 됐다. 이미 새 홈구장 화이트하트레인 개장 후 첫 골 주인공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1호골 주인공으로도 등록되는 등, 현지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손흥민 외 후보는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프렌키 데 용(아약스), 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이다. 리버풀은 FC포르투를 2대0으로 완파했고, 아약스는 강호 유벤투스와 1대1로 비겼다. FC바르셀로나도 원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물리쳤다.
수상자는 홈페이지 투표로 결정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