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출신 프로골퍼 김경태(33)가 고향민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김경태 소속사 신한금융그룹은 김경태가 최근 산불로 터전을 잃은 강원도민을 위해 10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 2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경태는 "화재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너무 안타까웠고 피해주민분들의 삶의 터전 복구에 이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태는 최근 미국 하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오는 18일 예정된 일본프로골프투어 본토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경태는 2007년 프로 전향 첫 해 KPGA 코리안투어 첫 다승왕, 상금왕, 신인상을 석권하고 이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진출 후 2010년과 2015년 2차례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