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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분석]한화 채드 벨, '오른손타자 일색' SK전 6⅓이닝 6K 1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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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선발 채드 벨(30)이 역투했다.

채드 벨은 11일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동안 7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채드 벨은 올 시즌 3차례 선발등판에서 2승을 챙긴 한화의 '에이스'다.

산뜻한 출발은 아니었지만 무실점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1회 초 1번 김강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강승호를 1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3번 정의윤과 승부가 길었다. 11구까지 던졌지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1사 주자 1, 2루 위기 상황에서 로맥과 이재원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투수 땅볼로 막아냈다.

2회 김성현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낸 채드 벨은 3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강승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정의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후속 로맥에게 우전안타까지 허용했지만 이재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4회 삼자범퇴 처리한 채드 벨은 5회 위기상황을 잘 넘겼다. 선두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로 2루까지 보냈고, 후속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강승호의 유격수 땅볼 때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해 1사 주자 2, 3루 실점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채드 벨은 정의윤과 로맥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오히려 자신감을 얻었다.

6회에도 배영섭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낸 채드 벨은 7회에도 선두 노수광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0-1로 뒤진 채 안영명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