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모두 알면서 당했다."
김대의 수원FC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 라운드 9라운드에서 1대2로 패했다. 2연패를 끊고 지난 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겼던 수원FC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 감독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렸다. 실점 상황에서도 우리 미스로 내줬다. 2골 모두 알면서도 당했다. 그래도 막판 따라간 부분은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안병준의 득점 이후 이학민의 퇴장이 아쉬웠다. 김 감독은 "따라 갈 수 있는 분위기였다. 어찌됐던 경고로 퇴장을 당했다. 아쉽지만 계속 생각할 수는 없다. 아쉽다"고 했다. 미드필드진의 연이은 부상은 김 감독의 고민이다. 그는 "경기 끝나고 그게 또 고민이다. 장성재나 이재안의 컨디션이 다운 돼 있다. 미드필드, 윙백이 다 부상이다. 2~3일 잘 구상해서 이랜드전 잘 준비하겠다. 다움 경기 꼭 승점 따야 한다"고 했다. 수원FC는 무실점 경기를 한지가 제법됐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중앙 수비가 안해도 되는 바운드를 시키는게 아쉬웠다. 4명이 로테이션으로 뛰고 있는데, 상대도 마찬가지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