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스윕 위기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대결에서 5대4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중 2경기를 패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선발 이영하가 5이닝 1실점 하고 물러난 후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6회말 박치국이 흔들리며 1-4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초 김재환의 3타점 싹쓸이 결승타로 다시 리드를 찾았다. 마무리 함덕주는 8,9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이길 수 있었다. 김재환이 4번타자 답게 중요한 순간 타점을 올렸고, 함덕주가 마무리답게 위기를 잘 막아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