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블 스튜디오 최고의 흥행작이자 마스터피스로 불리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최종편인 액션 SF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개봉 3주 차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4'는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연휴 나흘간 297만251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어벤져스4'의 누적 관객수는 1159만1916명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4'의 흥행이 3주째 식지않고 있다. 개봉 당일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인 230만장을 돌파하며 신기록 포문을 연 '어벤져스4'는 첫 날 100만 돌파와 동시에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133만명), 2일 만에 200만, 3일 만에 300만, 4일 만에 400만 돌파에 이어 역대 일일 최고 관객수(4월 27일, 166만명) 경신, 5일 만에 500만과 동시에 600만, 7일 만에 700만, 8일 만에 800만, 10일 만에 900만, 11일 만에 1000만, 13일 만에 1100만 기록을 추가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중.
무엇보다 '어벤져스4'는 앞선 '어벤져스' 시리즈의 기록을 모두 경신, 시리즈의 피날레를 완벽하게 완성했다. 그동안 '어벤져스' 시리즈가 세운 기록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가 1121만1880명으로 역대 외화 흥행 2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조스 웨던 감독)이 1049만4499명으로 역대 외화 흥행 3위, '어벤져스'(조스 웨던 감독)는 707만4867명으로 역대 외화 흥행 14위를 기록했고 '어벤져스4'가 6일 누적 관객수 1159만명을 넘어서며 '어벤져스'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움과 동시 역대 외화 흥행 2위로 올라섰다. 그야말로 '어벤져스'를 꺾은 '어벤져스'가 된 셈.
이제 '어벤져스4'는 1200만 돌파까지 40만8084명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번주 무난하게 1200만 돌파까지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어벤져스4'는 다음 타깃으로 역대 외화 흥행 1위인 '아바타'(09,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기록(1362만4328명)에 도전한다.
'아바타' 기록까지 203만2412명을 남겨둔 '어벤져스4'는 현재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무섭게 뒤를 쫓고 있는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와 9일 개봉하는 한국 신작 '걸캅스'(정다원 감독), 15일 개봉하는 '악인전'(이원태 감독), 30일 개봉하는 '기생충'(봉준호 감독)까지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경쟁해야하는 상황. 과연 '어벤져스4'가 10년간 왕좌를 꿰찬 '아바타'를 꺾고 역대 외화 흥행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벤져스4'는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브리 라슨, 조슈 브롤린 등이 출연했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이끈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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