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있어서 메시에게 나쁘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때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다니엘 알베스(파리생제르맹·PSG)의 말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2일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의 이적 정책에 의문을 제기했다. UCL 탈락에 관해 리오넬 메시를 옹호했다'고 보도했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가 시장에 나온 선수를 구매하는 방법으로 볼 때 자신의 철학을 바꾸고 있다. 그들은 시장에서 너무 많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해서) 트레블 우승을 한다면 아무도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에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메시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문제는 이렇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한국시각) 열린 리버풀과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지만, 1~2차전 합계 3대4로 밀렸다. 결국 UCL 결승 티켓을 놓쳤다. 비판의 화살이 메시에게 쏟아지고 있다.
알베스는 "4강 1차전이 끝난 뒤 메시는 (축구계의) 외계인이었다. 나는 축구에 있어서 메시에게 나쁘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메시는 팀 경기가 잘 풀릴 때는 동료들의 커버를 받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메시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옹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