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소지섭(42)이 조은정 전 아나운서(25)와 1년째 열애 중이다.
소지섭은 17일 소속사 피프티원케이 SNS를 통해 데뷔 25년만에 처음으로 공개 열애를 시작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그는 "오늘 저의 갑작스런 열애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늘 변함없이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여전히 조심스럽다.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시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여러분,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사람이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켜봐 주세요."
이날 소지섭의 소속사 51k 측은 "조은정과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것은 맞다. 1년 정도 열애 중"이라며 "결혼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조은정 아나운서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두 사람은 약 1년 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고, 지인과의 모임 자리를 통해 친분을 나누게 됐다. 이후 서로 호감을 갖고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인정했다.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며 "상대방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이다.더 이상의 추측 보도나 과잉 취재는 자제해 줄 것 간곡히 부탁 드린다. 앞으로도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 좋은 작품으로 곧 인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해 3월 SBS TV '본격연예 한밤'에서 처음 만났다. 소지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홍보차 '한밤'에 출연했고, 리포터인 조은정이 인터뷰를 했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MBC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했고, SBS '발리에서 생긴 일'과 '유령', '주군의 태양'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MBC '내 뒤에 테리우스'에 출연해 2018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영화 '영화는 영화다'와 '군함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도 출연했다.
1995년 연예계에 발을 담은 이후 소지섭은 다수 스캔들에도 열애를 인정하지 않았던 바 있다. 이에 이번 '열애'가 바로 소지섭의 24년 연기인생의 첫 공개열애가 되는 셈. '첫 공개'인 만큼 확신 속에 열애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지섭과 열애 중인 조은정 아나운서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한 재원으로, 지난 2014년에는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2016년 연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는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리포터로 활약했다. 현재 조은정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
▶소지섭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오늘 저의 갑작스런 열애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늘 변함없이 저를 아끼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이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갑자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저 역이 많이 긴장되고 떨리지만, 부디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여러분,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되어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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