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이탈리아) 주전 공격수 이카르디의 아내 완다 나라가 SNS를 뜨겁게 달궜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 이카르디의 골을 깎아내린 방송 해설자를 향해 거침없는 욕설을 퍼부었다.
일의 발단은 이렇다. 인터밀란은 20일 나폴리 원정에서 1대4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인터밀란은 4위가 됐다. 5위 AC밀란에 승점 1점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4위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이 경기서 이카르디는 후반 조커로 들어가 0-4로 끌려간 후반 36분 PK로 한골을 만회했다. 승패가 확 기운 상황에서의 득점이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해설자 다니엘레 아다니는 이카르디의 득점을 '크게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 코멘트 이후 완다 나라의 격한 반응이 올라왔다. 그녀는 TV로 그 경기를 지켜봤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TV를 보면서 "쓸데 없는 건 당신 여동생의 P***y!"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리고 그녀는 사과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현재 자신의 남편이 처한 상황을 감안할 때 그 골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완다 나라는 아르헨티나 출신 모델 겸 방송인이었다. 이카르디의 대리인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이카르디는 두번째 결혼이다. 첫 남편이 막시 로페즈였다.
이카르디는 이번 시즌 아내 완다 나라의 입방정으로 팀 동료들과 불화에 시달렸다. 그로 인해 주장 완장을 빼앗겼고, 부상을 핑계로 훈련에 무단 불참하기도 했다. 시즌 중후반 팀에 합류했다. 최근 이카르디는 이적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