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앞으로 결승전에 많이 진출할 것이다."
불과 1년 전이었다. 리버풀은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조던 헨더슨은 당시를 기억하며 "감독님께서 경기가 끝난 뒤 '우리는 앞으로 결승전에 많이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말은 현실이 됐다. 리버풀은 다음달 토트넘과 2018~2019시즌 UCL 결승전을 치른다. '막강 우승후보' FC바르셀로나와의 4강전에서 극적인 승리로 얻은 파이널 티켓이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는 26일(한국시각) '리버풀을 깨운 위르겐 클롭 감독의 메시지'를 보도했다.
헨더슨은 "감독님께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경험을 UCL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발휘해 다시 뛰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의 상처를 치유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젊은 팀이다. 개선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해온 것을 역사에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