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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레일리 2승+14B' 롯데, NC 10대2 제압 '위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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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창원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롯데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10대2로 이겼다. 28일 9대4 승리 후 29일 4대8로 패했던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도 NC 마운드를 상대로 4사구 14개(볼넷 11개·사구 3개)를 얻어내면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NC는 이날 대체 선발 윤강민이 5회 급격히 흔들렸고, 불펜마저 난조를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팽팽하던 균형은 4회말이 되서야 깨졌다. NC는 4회말 레일리를 상대로 2사 1, 3루에서 권희동이 친 타구가 3루수 강습 내야안타가 됐고, 그 사이 3루 주자 이상호가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5회초 1사후 윤강민을 상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우전 적시타와 손아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NC가 윤강민 대신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이대호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점수는 3-1이 됐다.

롯데는 6회에도 '눈야구'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문규현의 중전 안타와 김준태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았다. NC는 장현식 대신 불펜 전환을 선언한 김영규를 투입했지만, 김영규는 신본기에 중전안타를 내주며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민병헌,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잇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5-1이 됐다. 롯데는 7회초와 8회초에도 각각 1점씩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NC는 8회말 롯데 구원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박석민의 우측 펜스 직격 2루타와 대타 김형준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 1사 1, 2루에서 터진 손아섭의 좌중간 적시타, 2사 만루에서 나온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 등 3점을 더 보태 8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