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과연 어디로 가게 될까. 첼시는 우승 감독을 왜 적극적으로 잡지 않는 것일까. 유벤투스는 과연 얼마의 금액을 써 낼 것인가. 모든 질문을 떠안은 채 사리 감독의 에이전트가 런던으로 떠났다. 최종 담판을 위해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시각) 사리 감독의 에이전트가 이날 첼시 수뇌부와 최종 담판을 하기 위해 런던으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첼시 측과 다음 시즌 사리 감독의 거취 및 대우에 관한 최종 조율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리 감독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수뇌부의 신뢰는 받지 못했다. 게다가 우승 프리미엄으로 다음 시즌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하지만, 첼시 측은 이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다.
그러는 사이 사리 감독의 고향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러브콜이 왔다. 유벤투스가 강력하게 사리 감독을 원한다. 이미 500만 파운드(약 75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벤투스는 재정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그 이상의 돈도 감당할 수 있다. 과연 사리 감독은 다음 시즌 어느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