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웬 필거가 한달만에 또 승리를 챙겼다.
필거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YOUNG GUNS 43 여성 밴텀급 경기서 1라운드 2분25초만에 암바로 박하정을 꺾었다.
필거는 로드FC에 데뷔한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여성부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필거는 지난해 12월 열린 ROAD FC 051 XX (더블엑스)에서 김영지를 꺾었고,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에서 양희조를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한달만에 다시 대체선수로 출전해 박하정마저 꺾었다. 3번의 승리 중 두번이 대체 선수로 출전한 것이어서 필거가 평소에 얼마나 준비를 잘 하는지를 알 수 있다.
킥복싱 베이스의 박하정과 주짓수와 레슬링 베이스의 필거의 대결이라 누가 더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 이길 수 있는지가 포인트였다.
초반 스탠딩에서 펀치를 교환하다가 필거가 클린치 상황에서 박하정을 눕혔고, 이후 파운딩과 함께 암바를 노린 공격을 계속 했고, 결국 암바로 박하정의 탭을 이끌어냈다. 원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