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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정재영vs노민우..'검법남녀2' 섬뜩한 첫 대면·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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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검법남녀2' 정재영과 노민우의 대립이 새로운 긴장감을 주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민지은 극본, 노도철 연출) 11회와 12회에서는 3시간 간격으로 연속 살인 사건이 일어나며 다음 범행을 예측하게 하는 예고 살인을 암시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퇴거 빌라에서 일어난 두 번째 사건에 이어 공원과 화장실 놀이터에서 각각 다량의 혈액과 토막 사체의 일부가 발견됐다.

동부지검팀은 3시간 간격으로 일어난 살인사건이 동일한 범행의 패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범인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나섰다. 이때 모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첫 번째 살인 피해자 정희주를 조사하던 도지한(오만석)은 사건현장에 없었다는 이유로 징계위에 정식으로 회부됐고, 징계혐의자에 대한 예비 조처로 직무 집행 정지 처분이 확정돼 도지한 없이 은솔이 주임 검사로 사건을 맡게 됐다.

또 피해자를 부검하던 백범(정재영)은 이 사건의 피해자가 암 환자였다는 사실과, 폐암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의 종류는 자연사라는 것을 발견했고, 세면대에서 발견된 혈액은 토막 사체에서 뺀 혈액으로 동일인물이란 결론을 내리며 결정적 단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사건의 피해자는 네 명이 아닌, 모텔에서 발견된 정희주 단 한 명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어떤 이유로 정희주 한 명의 살인을 숨기려 세 명의 연속살인인 척 위장을 한 것일까.

백범과 장철(노민우)의 만남도 시선을 모았다. 장철을 스쳐 지나가던 백범이 순간적으로 미묘한 냄새를 맡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장철을 보며 "오늘 혹시 시신 만졌느냐"고 묻자 긴장하는 장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 펼쳐질 백범과 장철의 대립을 예상케 하는 지점. 장철은 이날 방송에서 공원 화장실에 들어가 피묻은 손을 닦는 등 섬뜩한 행동을 보인 바 있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특히 노도철 PD는 첫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노민우가 연기하는 장철의 활약이 시즌2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노 PD는 "응급의학과 의사에게 미스테리한 설정을 부여했다. 오디션을 봤을 때 노민우씨가 걸어들어와서 앉기도 전에 결정했다. 노민우씨 역할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장철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민지은 극본, 노도철 연출) 11회와 12회는 전국기준 6.1%와 7.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5.9%, 7.5%)보다 상승한 수치로, 같은날 방송된 월화드라마들 중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