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천신만고끝에 NC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KT는 23일 수원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서 4대2로 승리했다.
불펜 투수였던 김민수가 선발로 나와 첫 선발승을 따냈고, 선발이었던 이대은이 마무리로 나서 첫 세이브를 기록하는 보직 변경이 성공으로 그려진 경기였다.
KT는 0-2로 뒤진 2회말 유한준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고, 5회말엔 상대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유한준의 적시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장성우의 적시타로 4-2로 앞섰고, 이후 7회초 1사 만루, 8회초 2사 2,3루, 9회초 무사 1,2루의 위기를 간신히 넘기며 승리를 지켰다.
선발 김민수가 6이닝 2실점했고, 이대은은 1⅓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후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 김민수가 초반 긴장했는지 조금 흔들렸으나 3회부터 기대했던 투구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둬 축하한다. 강약 조절을 잘해 공 끝에 힘이 있어서 6회까지 책임지게 했고, 앞으로도 활약을 지켜보겠다"며 김민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첫 세이브를 거둔 이대은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라는 이 감독은 "만루 찬스를 놓치고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힘든 경기를 승리해 다음주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