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를 맞이하는 (재)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의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이 7월 시작된다.
먼저 올해 신설된 '청춘만발 콘서트'가 7월 3일(수)부터 6일(토)까지 4일간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다시 보고 싶은 검증된 아티스트 그루브앤드(groove&), 올담 그리고 헤이스트링(Hey string)이 첫 번째 청춘만발 콘서트의 출연자로 단독 무대를 갖는다. 그들의 대표 레퍼토리와 더불어 2017-2018 시즌헤 참가했던 청춘만발 아티스트와의 신선한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에는 국악의 현황과 청년국악인들의 고민 해결 등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소리꾼 이상화, 가야금 아티스트 박경소, 연희꾼 안대천이 참여하여 선후배 간의 한바탕 이야기판을 펼친다.
젊은 국악인들의 '첫 무대'를 지원하는 '청춘만발'은 지난 3, 4월 진행된 공모 접수와 1차 심사를 거쳐 총 14개 팀이 선정되었다. 7월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공연 팀들에게 50분의 단독 공연의 기회를 비롯해 공간 및 기술 지원, 홍보, 마케팅, 사진 및 영상 촬영 등을 제공한다.
총 14개의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청춘의 자화상을 기악, 성악, 연희, 음악극 등 다양한 형식과 구성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두 달간의 실연 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수아티스트 4팀에게는 창작지원금 각 400만원이 지급되며, 공연 팀의 색깔에 맞는 1:1 멘토링을 진행한다. 완성도와 기량을 높인 무대를 10월 '청춘만발 페스티벌' 결선 무대에서 선보이며 여기서 '2019 올해의 아티스트'를 선정, 총 800만원의 창작지원금과 차기년도 정동극장 기획공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