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자 군단'으로 불리는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이 2호 연소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앙에서 여린 4강에서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를 만났다. 하지만 정작 경기 내용은 허무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잉글랜드가 3대0으로 이기며 4강에 쥔출했다.
첫 골은 시작 후 3분 만에 나왔다. '베테랑' 질 스콧(32)이 루시 브론즈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여결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골 결정력이었다. 더불어 역대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 전체 기록을 따져도 최단시간 골이다. 흥미로운 점은 종전 기록(10분)을 세운 인물 역시 스콧이었다.
1-0으로 출발한 잉글랜드는 이어 전반 40분 엘렌 화이트의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12분에 프리킥 세트 피스에서 브론즈가 골을 넣어 3대0 승리를 완성했다.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화이트는 이로써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 득점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