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연장 적시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리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연장 18회초 2사 1, 3루에서 초구를 공략, 쐐기 타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최지만은 연장 10회초 대타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한 최지만은 후속 범타로 홈을 밟진 못했다. 11회초 2사 1루에서도 볼넷을 고르는 등 집중력을 선보였다. 최지만은 14회초 역시 볼넷 출루했다. 17회초엔 1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연장 18회초에 탬파베이의 5대2 승리를 결정 짓는 타점을 만들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227타수 61안타)가 됐다.
한편,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같은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3루수로 출전해 4타수 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이었던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친 강정호는 2루까지 달렸지만, 상대 송구에 막혀 아웃됐다. 강정호는 1안타를 추가하면서 시즌 타율이 1할5푼9리(126타수 20안타)가 됐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