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틀니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지만 씹는 기능이 훨씬 뛰어나고 심미적으로도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틀니의 저작력은 자연치아의 15~20% 정도인데 반해 임플란트의 저작력은 70~80%에 달하기 때문에 씹는데 큰 불편함이 없고 환자의 만족도도 훨씬 높다.
문제는 임플란트 식립이 성공하지 못했을 때이다. 자연치아를 대신해 오래 써야 하는 만큼 시술에 실패했을 경우 오랜 고통에 시달릴 수 있다. 임플란트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에 속하는데, 그만큼 잇몸과 잇몸뼈 상태가 안 좋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잇몸이 안 좋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잇몸을 치료한 뒤 임플란트 식립을 시행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아가 상실된 채 오래 시간이 지난 경우 잇몸뼈의 양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어 치아를 연결하는 시술이다. 때문에 치근을 심을 만큼 잇몸뼈의 양이 충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뼈이식을 통해 잇몸뼈의 양이 충분하도록 한 뒤 임플란트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만약 환자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시술이 더 까다로울 수 있다. 이 경우 절개를 하지 않아 비교적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3D CT로 환자의 골조직과 신경, 주변 치아와의 거리, 각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의 수술을 진행하고 실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수술시간도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이와 동시에 수면마취를 시행하면 수술 중 통증이나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덜 수 있다.
대구 아름다운차이치과 김우성 원장은 "임플란트는 환자의 잇몸상태, 골조직, 신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까다로운 시술이다. 따라서 의료진의 시술 경험이 풍부하고, 장비와 시스템을 잘 갖춘 곳에서 시술을 받아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며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치료계획을 들어본 뒤 비용이나 치료기간 등을 따져보고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