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본격 휴가철을 맞았다. 바다나 산,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는 이들을 비롯해 집 인근에서 가족 피서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 특히 PBA(프로당구) 출범 등으로 당구 관심이 증가하면서 청소년 사이에 당구를 배우려는 열풍으로 당구장이 새로운 여름 가족 피서지로 자리잡고 있다.
당구장이 가족 피서지로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는 먹을거리를 꼽을 수 있다. 과거 당구장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자장면이었다. 당구장이 인테리어와 시스템 측면에서는 업그레이드됐지만 먹거리에 대한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당구장 창업시장도 변화를 맞고 있다. 프리미엄 당구장 프랜차이즈 존케이지빌리어즈는 낮에는 라면, 우동, 김밥, 핫도그 등의 먹거리와 커피, 저녁에는 피자와 호가든 등의 다양한 세계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존케이지빌리어즈 관계자는 "당구장과 피자, 세계맥주의 만남으로 고객 만족의 시너지를 높였다"며 "일반 당구장에서 즐길 수 없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높은 품질의 당구대, 큐 관리로 당구 매니아 사이에서는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