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긴장하지마. 너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게 자주 했던 말이라고 한다.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지단 감독에 대한 존경과 호평을 쏟아냈다.
그는 유럽 DAZN 방송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출연해 지단 감독에 대한 코멘트를 했다. 여기서 그는 "지단 감독은 나에게 특별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다. 그는 나를 많이 도와주었다. 나는 이미 그를 많이 존경했었고, 또 함께 일하면서 그를 더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단 감독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2018년 여름 갑작스럽게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지단 감독은 평소 나에게 '위기다. 편안해져라. 그리고 너의 게임을 펼쳐라. 너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단 감독은 나에게 항상 솔직했다. 그래서 나는 항상 호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내한했지만,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 '최소 45분 이상 출전' 약속을 깨트리고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아 우리나라 축구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