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K리그1 대구FC에 군 전역 선수 김동진, 김선민이 합류한다. 대구는 두 사람을 위한 환영 행사를 연다.
김동진과 김선민은 12일 K리그2 아산 무궁화 소속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다. 두 사람 모두 입대 직전까지 대구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이기에, 지친 대구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은 2014년 대구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선수로 2016 시즌 주전으로 나서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수비수지만 빠른 공수 전환이 돋보이고, 대인 마크도 악착같이 한다. K리그 117경기에 출전했다.
김선민은 폭넓은 활동량과 패싱 능력, 경기 조율 능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로 여러 팀을 거치다 2017 시즌 대구에 합류해 팀 잔류를 이끌었다. K리그 119경기 10득점 13도움 기록을 갖고 있다.
김동진은 "아산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기존에 있던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선민도 "대구는 원팀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팀이다. 그 안에 빨리 녹아 들어서 입대 전 대구에서 활약했던 것처럼 팬 분들 앞에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환영해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대구는 1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홈경기를 통해 두 사람에 대한 환영 행사를 진행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