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국내 톱 랭커들이 총출동하는 종합 당구대회 '2019 대한당구연맹회장배'가 13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호반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전문선수 400여명과 동호인 선수 약 12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는 최근 국내 종합대회에서 연속해서 우승을 차지한 조재호(서울시청·국내랭킹 1위)와 2019 베카맥스컵 우승자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4위) 등이 출전한다. 여자 출전자로는 2019 무안황토양파배 여자부 우승자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국내랭킹 1위), 스롱피아비(서울·2위) 및 최근 2019 버호벤 오픈 여자부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지은(경기·6위) 등이 출전한다. 포켓 전문선수부에서는 유승우(대전·1위)와 박은지(전북·1위) 등이 출전한다.
대회 첫 날인 13일에는 강원도당구연맹 부대 행사로'강원도 어르신 당구대회'와 '강원도 3쿠션당구대회'가 개막행사로 열렸다. 이어 14일부터 18일까지는 본 대회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당구연맹 주관 총 4개 종목(캐롬, 포켓,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아드)이 모두 치러진다. 전문 선수부 대회 방식은 종전 대회와 동일하나, 동호인부 3쿠션에 복식 종목이 신설됐다. 또한 1,2부로 나눠서 진행하던 3쿠션 개인전을 '동호인 최강전'으로 통합해 진행한다.
대회를 주최한 대한당구연맹의 남삼현 회장은 "매년 대한당구연맹회장배를 춘천에서 개최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올해 대회부터는 좀 더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고,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동호인부 세부종목을 개편했다. 또한 최근 출시된 KBF NOW 앱으로 실시간 경기를 시청하고 대진 및 경기기록을 확인 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총 상금 규모는 약 9000만원으로 캐롬 3쿠션 전문선수부 남자 1위 상금은 5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당구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 및 KBF NOW 앱에서 주요경기를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으며, 전체 일정과 대진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