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보다 자신이 낫다는 '셀프' 칭찬을 했다. 그의 비교 논리는 바로 다른 클럽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5번 '빅이어(UCL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유에서 한번, 그리고 나머지 4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차지했다. 그는 새 2019~2020시즌 유벤투스에서 6번째 UCL 정상 등극을 노린다. 그는 2018년 UCL 3연패를 이룬 후 여름 이적시장 때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유럽 DAZ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차별성은 다른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는 점이다"면서 "또 나는 지난 6년 연속으로 UCL 득점왕을 차지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5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라이벌 메시에 대해 "메시는 탁월한 선수다. 그는 발롱도르를 여러번 받은 선수일 뿐 아니라 늘 최고의 수준에 도달해 있다. 나 처럼 매년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신계'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누가 더 잘 하는 선수냐"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호날두는 최근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 때 '최소 45분 출전' 약속을 깨트리고 결장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심적으로 큰 상처를 주었다.
호날두는 "나는 팀이 우승하는게 먼저다. 그리고 개인적인 영광이 따라오는 것이다"면서 "나는 매일 골을 넣어 승리하기 위해 훈련한다. 돈을 벌기 위한 게 아니다. 돈이 부족하지 않다. 나는 축구사에서 내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