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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무드 강원, '천적' 수원 상대 첫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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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천적'을 무너트릴 수 있을까. 강원FC가 올 시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강원FC는 17일 오후 7시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과 만난다. 상위권에서의 재도약 기회다.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강원은 최근 5경기 동안 2승2무1패, 8점의 승점을 챙기고 있다. 특히 강원은 최근 들어 '안방불패'의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홈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승점 13점)의 고공 비행을 거듭하며 홈 팬들에게 지지않는 경기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수원전에서도 승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근 분위기는 강원FC의 우위다. 강원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챙긴 반면 수원은 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묘한 징크스가 있어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최근 분위기나 팀 전반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강원이지만, 올해 수원을 상대로는 유난히 승운이 없었다. 시즌 초반이던 지난 4월 7일 열린 6라운드 홈경기에서는 0대2로 졌고, 6월 2일에 원정으로 치른 15라운드 경기에서는 1대1로 비기며 복수에 실패했다.

이날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 임하는 강원은 조재완과 김지현을 앞세워 수원을 공략할 예정이다. 조재완은 지난 6월 23일 대역전극 포항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매 홈경기마다 득점을 하며 팀 내 최고 득점자 김지현을 따라잡았다. '영플레이어상' 유력한 후보로 꼽힌 김지현도 부상에서 회복해 최근 경기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라인 못지않게 막강한 수비라인으로 수원의 창을 막는다. 골 넣는 수비수 신광훈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입단해 주전으로 자리 잡은 나카자토, 윤석영-김오규 센터백 듀오가 수원의 강력한 주 득점원인 타가트를 봉쇄하는 특명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 서울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른 정승용까지 합세해 골문을 봉쇄한다.

한편 경기장 장외 행사장에선 '춘천 워터월드'가 진행된다. 티켓 소지자라면 누구나 신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하프타임엔 경품 추첨이 이어진다. 55인치 TV, 무선 청소기, 제습기, 사인 유니폼, 사인볼 등이 주어진다. 또한, K리그 콘텐츠 홍보대사인 BJ 강은비가 홈경기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방문 관중에겐 선캡, 부채, 쿨스카프가 제공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