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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관련 거짓말에 대국민 사과하고, 사모펀드 투자경위와 자금 출처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노맹 활동으로 이미 실형을 선고 받고 국가에 의해 복권 조치까지 된 마당에 조 후보자에게 '용공' 혐의를 다시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한 색깔론"이라며 "그러나 조국 후보자가 사회주의 계급전쟁을 행동강령으로 내걸었던 사노맹 활동을 두고 '경제민주화' 운동이었다고 거짓말하는 것은 공직후보자로서 몹시 부적절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후보자는 사노맹 활동을 경제민주화 운동으로 왜곡해 국민들을 속인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가족이 전재산보다 많은 74억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사노맹으로 사회주의 혁명을 추구하다가 사모펀드로 자본주의적 재테크를 했다하니 눈부신 변신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해당 펀드회사가 실제로 거둬들인 투자자금과 투자내역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