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4년 전 오늘,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가 시작됐다.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가파르게 성장한 손흥민은 2015년 8월 28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인 22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입단 1년차 분데스리가 복귀를 고민할 정도로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 토트넘 공격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때 개인경력 최다인 리그 14골을 퍼부었다.
2017년 5월, '차붐' 차범근을 넘어 한국인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우고, 그해 11월 박지성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우며 잊지 못할 2017년을 보냈다.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각각 시즌 18골(53경기)과 20골(48경기)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시즌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으론 두 번째로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누볐다.
지난 4년동안 토트넘에서 188경기에 출전해 67골을 낚은 손흥민은 지난 주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3라운드를 통해 EPL 5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유럽 통산 11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올 시즌 차범근 감독이 지닌 한국인 유럽 최다골(121골)과 리그 50골(현재 42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내달 2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 나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