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반다이크(리버풀) vs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v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이 3명 중 누가 '유럽 축구(UEFA) 올해의 선수'로 뽑힐까. 이 상을 주관하는 유럽축구연맹(UEFA)는 29일(현지시각) 올해의 선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 상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 모드리치는 이 상을 시작으로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까지 싹쓸이했다. 따라서 UEFA 올해의 선수상이 기준점이 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UEFA 올해의 선수상 기준은 지난 1년 동안 UEFA 선수로 자국리그나 국제대회에서 뛴 경기력이다.
먼저 리버풀 중앙 수비수 반다이크는 소속팀 리버풀의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라는 찬사를 얻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리버풀 선수로 50경기에,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9경기에 출전했다. 총 9골-4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공중볼 경합 성공률에서 73%라는 놀라운 기록을 냈다. 또 반다이크는 프리미어리그 49경기서 단 한번도 상대 공격수에게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최근 니콜라스 페페(아스널)에게 처음으로 드리블 돌파를 내줬다.
바르셀로나 공격수 메시는 이미 이 상을 두번 받았다. 2011년과 2015년이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50경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8경기에 출전해 총 54골을 넣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을 견인했다.
유벤투스 간판 스타 호날두는 1년 동안 클럽(43경기)과 국가대표(4경기)로 총 47경기에 출전해 총 31골을 넣었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했다. 호날두는 앞서 이 상을 2014년, 2016년 그리고 2017년 총 세번 받았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다음달 23일 발표된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가 선정하는 발롱도르는 오는 12월에 그 주인공이 가려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