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가 가수 강남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연금 액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화는 만 16세의 나이에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 2014년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 2018년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올림픽에서 화려한 기록을 세우며 메달을 수령한 이상화지만, 그가 매월 받는 메달 연금액은 100만 원에 불과하다. 각종 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많이 따더라도 매월 받는 월정금의 최대 금액은 100만 원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의 경우 한 번만 금메달을 따도 올림픽이후부터 죽을 때까지 월 100만원의 연금액을 받는다. 이상화 선수의 경우 2010년 벤쿠버 올림픽이 끝났을 때부터 이미 금메달 평생연금 최대 월정금을 지급받고 있다.
다만 월정액 최대 금액이 충족된 선수들의 경우 그 이후 메달을 딸 때마다 성적에 따라 일시금 및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상화의 경우 2014년 소치 올림픽 때 받은 포상금과 격려금이 1억 2750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한빙상경기연맹을 비롯한 각종 협회 및 기업에서 받았을 격려금과 방송과 광고출연료 등을 합산할 경우 그 액수는 수 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29일 각각 소속사를 통해 오는 10월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강남·이상화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