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동해안 더비의 주인공' 이광혁(포항)이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이광혁은 지난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33라운드, 포항과 울산의 163번째 동해안더비에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포항은 후반 5분 김태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1분, 완델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팔로셰비치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광혁은 후반 추가시간 아크정면에서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아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중거리 슛으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이광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파이널 A 진출에 성공했다. 연맹은 이광혁을 33라운드 최고의 별로 선정했다.
연맹은 33라운드 베스트11도 공개했다. 공격진은 '세드가' 세징야, 에드가(이상 대구) 완델손(포항)이, 미드필더에는 신창무(대구) 이광혁(포항) 고요한 이명주(이상 서울)가 뽑혔다. 수비진은 하창래(포항) 김진혁(상주) 우주성(경남)이, 골키퍼에는 이범수(경남)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팀은 포항이, 베스트매치는 제주-경남전이 선정됐다.
한편, K리그2 32라운드 MVP는 안태현(부천)이 이름을 올렸다. 안태현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FC안양과 경기에서 닐손 주니어의 골로 1-0으로 앞서던 상황에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2-0을 만들었다. 안양이 후반 6분 김원민의 골로 추격했으나 승부는 2대1로 끝났고 안태현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안태현을 비롯해 정재희 김영욱(이상 전남) 김륜도, 닐손주니어(이상 부천) 빈치씽코, 이인재(이상 안산) 윌리안, 홍준호(이상 광주) 최필수(부산)가 32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