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 패전투수가 된 문승원에 대해 좋은 공을 던졌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문승원은 14일 인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PO 1차전서 0-0이던 10회초 1사 1루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11회초에 의 서건창과 김하성 이정후에 3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1이닝 동안 3안타 2탈삼진 3실점 패전.
하지만 염 감독은 문승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3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잘 던졌고, 키움 타자들이 잘 쳤다고 했다.
염 감독은 "문승원 공이 실투로 가운데 몰려서 맞았다면 문제가 됐겠지만 승원이는 잘 던졌다. 키움 타자들이 잘친 거다"라면서 "서건창은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잘 졌고, 김하성도 높은 쪽으로 잘 던진 것을 쳤다. 이정후도 잘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승원이는 잘 던졌는데 승부구를 키움 타자들이 잘 친 것"이라고 했다.
문승원은 1차전서 26개의 공을 던졌지만 2차전도 불펜 대기를 한다.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26개를 던진 마무리 하재훈 역시 2차전에 상황이 되면 등판할 예정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