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도 연패중이다."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의 필승 의지는 강력했다. 석 감독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의 2019∼2020 도드람 V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도 연패중이다. KB를 신경쓸 정도의 강팀은 아니다"라면서 승리에만 신경쓰겠다고 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3연패 중이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이어 한국전력에까지 패했다. 1위를 달렸던 OK저축은행은 7승5패, 승점 21점으로 4위로 떨어져있다.
상대는 1승후 12연패 중인 KB손해보험이다. KB로선 연패 탈출이 급선무.
석 감독은 "상대의 연패 기록을 생각하면 선수들의 멘탈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면서 "우리도 급하다. 이번 경기서 지면 선두권 싸움에서 멀어진다"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이기면 선두와 승점 2점차가 된다고 얘기했다. 선수들도 오늘이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빠졌던 외국인 선수 레오가 출전 준비를 한다. 선발은 아니고 교체 출전할 예정.
석 감독은 "어제 자체 연습경기에서 뛰었는데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그게 걱정이다"라면서 "처음부터 베스트로 하면 다칠까봐 걱정돼 일단 선발에서 빼고 교체 선수로 준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