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동상이몽2' 이윤지가 둘째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커플로 합류한 이윤지♥정한울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이윤지의 남편 정한울은 방송 첫 출연을 앞두고 긴장했고, 이윤지가 리드하며 이끌어갔다.
두 사람은 환자와 의사로 첫 만남을 가졌다. 이윤지는 "나는 계획녀다. '31살에 결혼해야지' 했다"면서 "30살 때 남편 가족의 결혼식을 가게 됐다. 그때 마스크를 벗고, 살이 확 빠진 남편을 보고 '음 좋은데?'라고 생각을 했다"고 떠올렸다.
정한울은 "자꾸 연락이 왔다. 어느날 '선생님 저 가을에 결혼해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고, 이윤지는 "'결혼하자'는 의미였는데 남편이 축하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남편은 "메시지의 의미를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좋은 감정의 표현'이라고들 하더라. 그 전까지는 정말 몰랐다. 내 의사도 표현해 줘야 할거 같아서 '저도 결혼할 것 같아요'라고 답을 해 줬다"면서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6개월의 뜨거운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다음 해 10월 보물 1호 라니를 얻었다.
이후 이윤지의 집이 공개됐다. 현관을 지나 햇볕이 맞이 하는 거실, 라니 놀이터 거실 발코니, 널찍한 침대 천국 안방, 옆에는 남편 서재, 소박하고 정겨운 주방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윤지는 라니와 단둘이 저녁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러운 남편의 칼퇴 소식에 당황하며 급하게 저녁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황급히 등갈비찜을 준비에 나선 이윤지. 그러나 남편은 요리 완성 전에 집에 도착했고, 결국 이윤지는 "우리 시켜 먹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편의 식사의 마무리는 맥주였다. 그때 라니는 "엄마는 라돌이가 먹게 되니까?"라고 했고, MC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에 이윤지는 "둘째를 가졌다. 17주다. 안정기를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임산부다"면서 둘째 임신 사실을 알려 큰 축하를 받았다.
또한 신혼집 정리를 시작한 강남 이상화 부부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강남과 이상화는 짐 더미로 집안이 난장판 되자 '멘붕'에 빠졌다. 이후 두 사람은 정리를 시작했고, 허술한 강남과 달리 이상화는 완벽하고 세심하게 정리하며 정리 여왕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그때 강남은 이삿짐 더미에서 발견한 말 가면에 이상화를 깜짝 놀라게 하는 등 장난꾸러기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강남은 이상화의 폭발적인 리액션 때문에 장난을 멈출 수 없다며 속마음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새벽 4시까지 정리를 한 결과, 신혼집 거실이 다시 말끔해졌다. 그때 이상화는 피곤함에도 다래끼가 난 강남의 눈 마사지를 해주는 등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드디어 신혼집에서의 첫날밤을 보낼 수 있었다. 이상화는 첫날밤을 위해 커플 잠옷 선물을 준비했고 이를 받은 강남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침구를 정리하는 중에도 강남은 이상화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 등 두 사람의 꿀 떨어지는 애정행각은 멈추지 않아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를 위해 이젤을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날 최수종은 "하희라 씨가 허리가 안 좋다"면서 폭풍 톱질을 시작했다. 이때 하희라는 따사로운 햇빛에 땀을 흘리는 최수종을 위해 우산을 씌워줬고, 최수종은 강렬한 눈빛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완성된 이젤. 최수종은 이젤 위에 작은 꽃다발, 수줍은 고백으로 하희라를 웃게 했다.
하희라는 바로 그림을 그렸고, 최수종은 그 옆에서 과거 출연했던 노래들을 함께 들으며 과거를 추억했다.
그때 최수종은 "장모님이 교제를 반대했었다"고 떠올렸고, 하희라는 "우리가 6개월 정도 헤어졌었다. 그때 이대로라면 '헤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했다.
최수종은 "당시 하희라씨는 대학생이고, 저하고 7살 차이다"면서 "사주를 본다던지 하면 '너무 안좋다', '당장 이혼한다'고 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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