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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올림픽 후배 격려 나선 최윤희 차관 "나도 15세때 뉴델리에서..."[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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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 계신 여러분과 비슷한 나이인 15세에 뉴델리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제2차관이 로잔동계유스올림픽에 나서는 어린 후배 선수들을 직접 격려했다.

최 차관은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열린 '2020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했다. 2020년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1월 9~22일까지 14일간 스위스 로잔 및 생모리츠 지역에서 개최된다. 8개 종목 16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놓고 79개국 15~18세 1880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결단식에는 7개 종목 13개 세부종목 총 66명의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김치현, 대한스키협회장)이 참가해 결의를 다졌다. 최 신임 차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치용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등이 참석해 어린 선수들의 장도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최 차관은 "안녕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최윤희입니다"라는 인사로 입을 열었다. "2020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은 전세계 찬사와 호평을 받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올림픽입니다. 대한민국 대표해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 여러분 반갑습니다"라며 고개 숙였다. "이번 대회에서 여러분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전세계에서 온 각국 선수들과 우정을 나누면서 동료애를 쌓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의 인어'라는 애칭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스포츠 스타 출신 최 차관은 어린 국가대표 후배들 앞에서 38년전의 경험을 기꺼이 공유했다. "저도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비슷한 나이인 열다섯 살에 1982년도 뉴델리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적이 있다"고 소개한 후 "당시 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정말 힘든 상황이었지만 한계에 도전한 결과, 목표를 성취한 뿌듯한 경험이 있다. 이경험은 이후 제가 스포츠인의 길을 가는 데 큰 힘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같은 길에 나서는 우리 선수단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최 차관은 새해 처음으로 나선 공식석상 연설을 통해 2020년 스포츠가 가야할 로드맵을 또렷이 밝혔다. 최 차관은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막을 연 2020년 올해는 3월 부산세계탁구선수권, 7월 도쿄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이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큰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체육계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도 크다. 성적과 결과보다 성취과정에 공정성과 기회 균등에 가치가 보장되기를 국민들은 바란다. 문체부는 여러분을 위한 체육계 혁신이 실현돼 스포츠 인권과 공정, 상생의 가치들이 보장되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체육가족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로잔동계유스올림픽 기간 결정될 2024년 강원도동계올림픽 유치의 의지도 분명히 했다. "2024년 청소년 동계올림픽 대회를 강원도에 유치해 평창올림픽 성공의 역사를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 선수 여러분들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매력과 수려한 강원도의 자랑거리를 각국 선수들에게 틈틈이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차관 역시 대회 기간 중 로잔을 방문해 선수단을 현장에서 응원할 계획인다. "이번 로잔대회 중간 저도 방문해 여러분을 현장에서 응원하고 격려하겠다. 그때 다시 만나자!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인사로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올림픽파크텔=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