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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km!' 다르빗슈. 시범경기 데뷔전 위력투…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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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개막전 선발을 정조준했다.

다르빗슈는 1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의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 전에 선발 등판, 2이닝 1실점(2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다르빗슈는 최고 구속 158㎞의 직구를 과시했다. 홈런과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155㎞를 넘나드는 위력적인 직구가 눈에 띄었다. 새 구종 너클 커브도 선보였다. 투구수는 총 26개였다.

다르빗슈는 시카고 선타임스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 첫 경기였기 때문에 내 컨디션을 확인하고자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어떠냐'는 질문에는 "작년과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소감도 전했다.

지난해 다르빗슈 유는 178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8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올시즌 개막전 선발을 두고 존 레스터, 카일 헨드릭스와 경쟁중이다.

공교롭게도 컵스의 개막전 상대 역시 밀워키다. 두 팀은 오는 27일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통해 새 시즌에 돌ㅇ립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