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전지현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억원 기부에 이어 '착한 임대인 운동'까지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지현은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빌딩에 입주한 임차인들을 상대로 3, 4월 두 달간 임대료의 1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전지현은 임차인들에게 "현존하는 코로나19로 인해 귀사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했으리라 판단돼 그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두 달간인 3·4월에 한해 귀사의 임대료를 1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임차인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잘 극복길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 외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임차인의 어려움을 덜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스타들이 늘고 있다. 서장훈, 홍석천, 김태희-비 부부, 박은혜 등이 임대료를 인하해주며 임차인과의 상생을 추구했다.
앞서 전지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전지현 소속사 문화창고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전지현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하였으며, 다같이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지현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했으며, 같은해 서울 아산병원 산하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 측에 소아 환자를 위한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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