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2019시즌 아쉬운 PS탈락. SK는 최근 2년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시즌을 보냈다.
히어로즈 출신 '베테랑 3인방' 윤석민(KT에서 트레이드), 김세현, 채태인(2차 드래프트)이 SK에서 다시 뭉쳤다.
윤석민, 김세현, 채태인은 넥센 히어로즈 시절 염경엽 감독과 인연이 있었다. 지금은 베테랑이 된 히어로즈 3총사는 염 감독의 부름으로 SK에서 마지막 기회를 얻은 것이다.
채태인 윤석민은 내야 강화 차원의 영입이다. SK는 1루에 제이미 로맥과 3루에 최정이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채태인과 윤석민이 좋은 백업 역할을 해줄 것이다. 히어로즈에서 2016년 세이브 1위를 달성했던 김세현도 KIA에서 이적하며 올 시즌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김세현이 필승조 한자리를 해줄 것이라며 최근 2년 동안 부진한 이유를 심리적인 이유로 봤다. 김세현도 SK와 함께 한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좋았을 때의 폼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며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옛 감독의 부름을 받고 SK에서 마지막 부활을 노리는 히어로즈 3인방이 올 시즌 SK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해본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