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내 직원식당에 안전 칸막이를 설치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본관, 인공지능암병원, 수술실 등에 위치한 직원식당에 있는 160개 테이블에 4인용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해 지난 1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테이블의 배치 간격을 넓히는 등 비대면 식당 이용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구내식당 이용자가 특정 시간대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식당 이용시간을 확대하고, 직군별 이용시간을 겹치지 않게 조정했다. 이밖에 배식 전 손소독 실시, 식당 체류 시간 최소화, 담소 자제 등 위생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모범을 보이고, 안심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의료인으로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은 일반 시민들보다 더 수준 높은 위생 관리 의식을 갖고 환자 진료영역 뿐 아니라 개인의 영역에서도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